환율, 미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 다시 상승…1,407원대
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전망에 14일 원/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했다.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(Fed·연준)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영향이다.
[생활 속 경제]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왜 우리 환율이 뛰는 걸까요? - 프리미엄조선
<나의 생각>
미 금리가 당분간 높게 유지된다면, 환율도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. 쉽게 생각해 보자. 금리는 곧 돈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편하다. 달러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고, 1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원화가 커지기 때문에 환율이 높아지는 것이다.
그렇다면 금리는 왜 돈의 가치일까?
은행에 돈을 맡길 때를 생각해보자. 금리 1%이면 100만 원을 맡겼을 때 이자가 1만 원 나온다. 금리 5%이면 100만 원을 맡겼을 때 이자가 5만 원이다. 같은 100만 원이어도 금리에 따라 가치가 다른 것이다.
이때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, 사람들이 돈을 미국에 저금하고 싶을 것이다. 그럼 한국에 있던 달러가 미국으로 흘러들어간다. 상대적으로 한국 내 달러가 줄어든다. 수가 적다는 것은 귀해진다는 것이고, 곧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. 따라서 환율은 높아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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